요즘 날씨가 완전 봄이죠??? 금방 여름이 올 것만 같아요.
봄이 가기 전에 봄에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봄동 무침을 만들어 봤어요.
◈ 봄동 무침 재료
≫ 봄동, 다진 마늘, 액젓, 고춧가루, 된장, 깨, 참기름
봄동은 밑덩 부분에 흙이 많이 묻어 있어서 꼼꼼히 닦아줘야 해요.
잎이 쫙 펴져 있어서 자르기 난감하실 텐데
봄동을 엎어놓고 네모로 칼집을 내서 발라내면 손쉽게 뿌리와 잎을 분리할 수 있어요.
불순물들이 잘 떨어지게 하기 위해서 양념을 준비라는 동안 물에 잠깐 담가놓을게요.
양념은 봄동의 양에 따라 다르겠지만 봄동 500그램 기준으로 고춧가루 2, 된장2.5, 액젓 1, 마늘 1스푼, 깨소금 넉넉히 참기름 한 바퀴를 믹싱볼에 담아두어요. 양념을 미리 섞어놔도 되지만 저는 손에 2번 묻히기가 싫어서 데친 봄동을 넣고 한 번에 무칠 거예요.
끓는 물에 소금 살짝 넣고 봄동을 30초 정도 삶았어요. 생으로도 먹을 수 있는 야채를 오래 삶지 않아도 되는 것 같아요.
삶은 봄동은 물에 식혀서 물기가 손으로 꼭 짜서 양념이 있는 믹싱볼에 넣어주고 손으로 조물조물 양념이 잘 베도록 무쳐줘요.
간을 보고 부족하다 싶으면 소금을 더 넣어줘요. 맛있는 봄동이 금방 완성되었어요.
다음은 돼지국밥을 만들어볼게요.
◈ 돼지국밥 재료
≫ 물 1.5리터, 머릿고기, 들깨가루, 청양고추2개, 돈골농축액 소주컵1.7 분량
냄비에 물 1.5리터를 넣고 돈골농축액을 소주잔으로 1.7분량을 넣어 끓여요. 돈골농축액은 돈코츠 라멘을 끓여먹을 때도 요긴하게 쓸 수 있어요. 돼지국밥도 만들지만 순대를 넣으면 순대국밥, 국수를 말으면 고기 국수가 돼요.
이제 소분해 놓았던 머릿고기를 넣고 끓여주면 거의 끝난 거예요. 간을 보고 부족하면 농축액을 더 넣어줘도 되고 소금이나 새우젓을 넣어주면 돼요. 새우젓을 넣는 게 감칠맛도 더 있어서 맛있어요.
머릿고기를 소분해 놓으면 집을 비운 사이 아이들끼리 끓여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보통은 들깨가루를 먹기 전에 넣지만 아이들은 넣지 않으려고 해서 같이 넣고 끓여버리면 어쩔 수 없이 먹게 되죠. 파도 마찬가지예요. 국을 먹기 전에 넣으면 파향이 퍼져서 맛을 더 좋게 하고 국물도 깨끗한데 아이들이 넣지 않아 저는 같이 넣고 끓여버려요.
어른들을 위해 청양고추는 따로 준비해 놓아요.
이제 팔팔 끓이면 완성이에요.
30분 컷으로 만들어본 봄동 무침과 돼지국밥이에요. 맛집만큼은 아니지만 바쁜 요즘 후다닥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아이들도 잘 먹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