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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닭발과 버터전복구이

by 먹보아줌마 202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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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경동시장에 들러 닭발과 전복을 구매하였어요.

어느 날 배달 알바를 하는데 날씨도 꾸물거리고 닭발 픽업을 하니 저도 먹고 싶어 지더라고요.

닭발을 시켜 먹으면 저희는 대가족이라 비용이 만만치가 않아요.

경동시장에 가면 발톱까지 손질된 닭밝이 1킬로에 7000원이었어요. 처음에는 1킬로를 담았는데 모자란듯하여 2킬로를 구매하였어요.

경동시장에 가면 제가 꼭 들리는 곳이 있어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반찬가에인데 이곳 파김치가 정말 맛있어요.

파가 너무 두껍지 않아서 아이들이 먹기에도 거부감이 없어서 저희 집에서는 인기가 좋아요.

반찬가게를 가다 보면 생선가게가 있어요.

지나다닐 때마다 활전복을 사고 싶다 하는 생각을 하지만 손질이 부담스러워서 보기만 했었는데 오늘은 먹어보기로 결정했어요.

전복은 11마리에 2만 원이었어요. 아주 크지는 않지만 아기 손만 한 사이즈예요.

그래서 오늘 술안주는 국물닭발과 버터전복구이로 준비하게 되었어요.


국물닭발 재료

: 닭발, 고춧가루, 간장, 다진 마늘, 후추, 미림, 소금, 소주(없어도 가능) , 파

 우선 닭발을 물에 한번 헹군 다음에 살짝 데쳐줄 거예요.

그냥 끓는 물에 데쳐도 좋지만 저는 잡내가 없어지라고 먹다 남은 소주가 있길래 주어주었어요.

닭발이 데쳐지는 동안 양념장을 만들어요.

고춧가루 6큰술, 간장 6큰술, 다진 마늘 2큰술, 후추 적당히, 미림 적당히 넣고 섞어줘요.

대친 닭발은 차가운 물에 불순물들을 씻어줘요.

냄비에 닭발과 물을 자작하게 부은 후 양념장을 모두 풀어주고 대파를 얹어 센 불로 졸여주면 끝이에요.

그런데 남편이 금방 들어온 거예요. 아직 음식이 완성되지 않았는데...

그래서 얼른 압력밥솥으로 바꿨어요.

압력밥솥에 하면 오래 삶은 것처럼 살과 뼈가 입에 들어가자마자 분리가 되고 양념도 안쪽까지 더 잘 베는 것 같아요.

 


버터전복구이 재료

: 전복, 버터, 간 마늘, 통마늘, 굴소스 작은 1스푼, 올리고당 1큰술

전복 손질을 찾아보니 살짝 데쳐서 하시는 분도 있고 프라이팬에 껍질 쪽만 올려서 살짝 익힌 후 떼어낸다는 분도 있었어요.

저는 그냥 숟가락을 돌려서 떼어냈어요. 생각보다 쉽게 떨어져요.

떼어낸 전복은 내장이 터지지 않게 잘 잘라내고 검은 부분에 칼집을 살짝 내주면 이빨이 쏙 올라와요. 그러면 칼로 살짝 끓어주면 모두 제거가 돼요. 

다른 분들은 전복 껍데기를 데코로 사용하시려고 끓는 물에 한번 데쳐서 접시로 이용하신다고 해요.

저도 살짝 고민을 했는데 남편도 일찍 들어오고 귀찮기도 해서 패스~~

시간이 있다면 전복껍데기를 접시대용으로 사용하면 보는 맛도 있겠죠??

오늘은 통으로 굽지 않고 먹기 좋게 편으로 썰어서 구워 줄 거예요.

프라이팬에 버터를 넣은 후 간 마늘을 한 스푼과 통마늘을 넣어줘요. 통마늘만 사용해도 되지만 간마늘을 같이 사용하면 더 마늘향이 진해져요.

손질해 놓은 전복을 넣고 굴소스 작은 한스푼과 올리고당 작은 한 스푼을 넣어줘요.

소스가 졸아들 때까지 기다렸다가 불을 꺼주시면 돼요.

집에 파슬리 가루가 없어서 뿌리지 못했지만 있으시면 살짝 뿌려서 마무리하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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