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의 감성 가득한 골목, 서순라길. 이곳에서 요즘 핫하게 떠오르는 맛집 '비틀스타코'를 직접 다녀와봤습니다.
타코 전문점으로 유명한 이곳은 독특한 인테리어와 신선한 재료, 스트리트 푸드를 제대로 구현한 맛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과연 소문만큼 만족스러웠을지, 메뉴 구성부터 실제 맛, 분위기와 가격까지 솔직하게 리뷰해 드립니다.
주소 : 서울 종로구 서순라길 89-7 1층
영업시간 : 월요일부터 목요일 16:00~23:00
금요일부터 일요일 12:00~23:00
(라스트오더는 10시입니다.)
주차불가, 애견동반 가능, 노키즈존
◎ 주문방법 : 음식은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주류는 직접 골라서 계산대에서 계산하시고 드시면 돼요.
다양한 맥주를 즐기실 수 있어요.
서순라길 골목 분위기와 비틀스타코 입지.
서순라길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도심 속 감성 골목입니다.
고즈넉한 한옥들과 개성 있는 소규모 가게들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감성 카페나 수제 디저트 가게들이 많이 몰려 있어 주말이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그런 서순라길 중심부에 자리한 비틀스타코는 타코 전문점으로
작은 규모지만 눈에 띄는 외관과 미국풍 인테리어로 사람들의 시선을 끕니다.
가게는 지하철 종로3가역에서 도보 약 5~7분 거리로, 접근성이 좋습니다.
번화가보다는 조금 들어간 골목에 위치해 있어 조용하면서도 여유 있는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외관은 노란색과 빨간색 포인트로 꾸며져 있어 지나가다 한 번쯤 눈길이 갈 만합니다.
내부는 크지 않지만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좌석 구성과 감각적인 조명으로 인스타 감성 사진 찍기에도 딱입니다.
비틀스타코의 대표 메뉴와 맛 평가
비틀스타코에서는 타코를 중심으로
퀘사디아, 브리또, 나쵸 등 다양한 멕시칸 음식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타코는 비프, 치킨, 쉬림프, 베지 등 4가지 옵션이 있으며,
각각 개성 있는 소스와 토핑 조합이 돋보입니다.
이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비프 타코’로,
푸짐하게 들어간 소고기와 치즈, 신선한 채소가 어우러져 식감과 맛의 밸런스가 훌륭합니다.
타코는 한 접시에 2개씩 제공되며,
가격은 9,000원~11,000원 선으로 무난한 편입니다.
퀘사디아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치즈가 듬뿍 들어 있어 진한 풍미를 자랑합니다.
부리또 역시 속이 알차게 채워져 있어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습니다.
매운맛 조절도 가능하며,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너무 자극적이지 않은 점이 특징입니다.
또한, 직접 만든 살사소스와 과카몰리 소스는
모든 메뉴와 잘 어울리며, 타코 특유의 매콤함과 산뜻함을 동시에 살려줍니다.
신선한 재료의 사용과 정직한 맛이 느껴지는 이곳의 음식은
단순한 간식 수준이 아닌 제대로 된 식사로 충분히 만족감을 줍니다.
직원들은 친절하고 응대가 빠르며, 음식이 나오는 시간도 10분 이내로 빠른 편입니다.
셀프 물, 수저, 소스 코너가 정돈되어 있어 이용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전반적으로 혼밥족이나 소규모 모임 모두에게 적합한 구조입니다.
분위기는 캐주얼하면서도 트렌디한 미국식 인테리어가 돋보이며,
플레이리스트마저 센스 있게 구성되어 있어 식사하는 동안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저녁 시간대에는 조명이 조도를 낮춰 더욱 분위기 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규모가 작다 보니 대기 인원 대비 좌석이 부족한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 총평
시간을 잘못 선택하면 대기가 2시간도 걸린다고 합니다.
주말은 대기가 있다고 생각하시고 가고
평일은 오픈시간을 조금 지난 9시쯤 공략해 보세요.
맛은 가볍고 깔끔한 편이었어요.
조금 시끄럽긴 하지만 힙한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사진도 조명 때문에 잘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