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전시회 나들이를 갔어요.
3월21일 오픈한 워너 브롱크호스트 전시였어요.
아시아에서는 첫 개인전이라고 하네요. 얼리버드로 일정이 떴을 때 색감이며 내용에 반해 보자마자 예약을 했어요. 사전 예매는 9,900원 이었는데 지금 네이버에 들어가 보니 정가 18,000원에 구매할 수 있네요.
워너 브롱크호스트는 처음 수영장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해요. 지급도 수영을 즐겨 한다고 합니다. 또 골프나 테니스 등을 배경으로 작고 정교하게 인물을 묘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해요. 1층에서 예매 확인을 하고 주의사항을 들은 후 2층으로 올라갔어요.
이 그림은 2층에서 처음 보이는 벽에 그려진 그림인데요. 전시 며칠 전에 직접 그렸다고 하네요. 사진은 확대해서 찍은 것인데 실제로 보면 정말 작아요.
2층에는 주로 작업과정의 동영상과 사진에 담긴 그림을 전시해 놓았어요. 보면서 설마 사진만 보여주는 것은 아니겠지??질감을 보고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질감은 사진에 담기지 않더라고요. 궁금증을 가득 채우면서 3층으로 올라가니 골프, 스키, 수영 등을 주제로 실제 작품들이 걸려 있었어요.
4층에서는 워너 브롱크호스트의 작품 속 텍스처를 배경으로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전시를 다 보고 나서는 엽서에 스티커를 붙여서 개인만의 굿즈를 만들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좋았어요.
◀ 총 평 ▶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배경의 그림으로 색감과 질감은 마음까지 상쾌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았어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색들이 가득이라 더욱 좋았어요. 움츠렸던 겨울에서 기지개를 켜고 깨어나는 느낌이었어요.